앞선 리뷰에서 부자의 기준과 금리에 따른 자산 이동을 살펴봤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시골의사의 부자경제학』 2부에서 다루는 핵심 주제 중 하나인 인플레이션과 자산 가치를 정리합니다. 돈의 가치가 어떻게 변하는지, 그리고 자산 시장은 왜 다르게 반응하는지를 이해하는 것이 부자가 되기 위한 첫걸음이기 때문입니다.
💡 인플레이션, 눈에 보이지 않는 세금
인플레이션은 물가가 오르는 현상입니다. 즉, 같은 돈으로 살 수 있는 물건의 양이 줄어드는 것이죠. 박경철은 인플레이션을 “보이지 않는 세금”이라고 표현합니다.
예를 들어, 예금 금리가 연 2%인데 물가가 매년 4%씩 오른다면, 통장 숫자는 늘어도 실제 구매력은 줄어듭니다. 1년 뒤 1,020만 원이 되어도, 물건 가격은 1,040만 원이 되기 때문에 오히려 손해를 본 셈입니다.
이처럼 인플레이션은 단순히 경제 뉴스 속 용어가 아니라, 우리의 삶의 질을 갉아먹는 보이지 않는 도둑입니다.
📈 자산 가치는 왜 오르는가?
인플레이션 국면에서 부동산, 주식, 금과 같은 자산이 오르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돈의 가치가 줄어들면, 실물과 자산의 상대적 가치가 올라가기 때문입니다.
- 부동산: 임대료는 물가와 함께 오르므로, 인플레 상황에서 집값은 자연스럽게 상승 압력을 받습니다.
- 주식: 기업 매출과 자산 가치도 인플레이션만큼 커지기 때문에 주가 역시 장기적으로 상승합니다.
- 금 같은 실물 자산: 화폐 가치가 흔들릴수록 안전 자산으로서 빛을 발합니다.
즉, 인플레이션이 올 때 현금을 쥐고 있는 것은 위험이며, 반대로 자산을 보유한 사람은 부를 지킬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박경철이 강조하는 ‘부자의 시각’입니다.
🧮 예시로 보는 인플레이션의 힘
박경철은 『부자경제학』에서 인플레이션과 자산 가치 변화를 다음과 같은 쉬운 예로 설명합니다.
1970년대 서울의 어느 빌라는 1천만 원에 거래됐습니다. 50년이 지난 지금 그 집은 15억 원에 거래됩니다. 단순히 집값이 올랐기 때문일까요? 아닙니다. 그동안 돈의 가치가 하락했기 때문입니다. 1천만 원으로 집을 살 수 있었던 시대와 지금의 1천만 원의 가치는 전혀 다르기 때문입니다.
반면 같은 기간 은행에만 돈을 넣어둔 사람은? 금리가 물가보다 낮은 시기가 길었기 때문에 실질 구매력은 오히려 떨어졌습니다. 이것이 “인플레이션을 이기지 못한 자산은 가치가 깎인다”는 교훈입니다.
🔑 부자가 되는 길: 인플레를 이겨라
『시골의사의 부자경제학』이 던지는 메시지는 명확합니다.
- 현금을 쥐고만 있으면 가난해진다.
- 인플레이션을 이길 수 있는 자산에 투자해야 부자가 된다.
- 장기적으로 복리와 인플레 대응이 맞물릴 때, 자산은 눈덩이처럼 불어난다.
부자가 부자가 되는 이유는 단순히 돈을 많이 벌었기 때문이 아니라, 돈의 가치가 줄어드는 환경 속에서 자산을 지키는 전략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 마무리: 우리는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오늘날 대한민국도 저금리와 인플레이션의 사이클 속에 놓여 있습니다. 물가는 꾸준히 오르고, 코스피와 부동산은 고점 논란 속에서도 자금을 빨아들이고 있죠.
박경철의 『부자경제학』은 우리에게 이렇게 묻습니다:
“여러분은 인플레이션을 이기는 자산을 가지고 있는가, 아니면 숫자만 늘어나는 통장을 붙잡고 있는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이 곧, 부자가 되는 여정입니다.
”모든 투자의 책임은 자기 자신에게 있는 것을 명심하시고, 우리 함께 공부합시다.”